코로나 시대 트렌드…북미 실외암벽암장 급증

  • 글 오영훈 기획위원
    입력 2021.09.14 09:09

    해변 모래사장, 겨울 피한 시즌제 암벽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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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델리르 파크 전경. 사진 델리르
    코로나19를 맞아 북미 인공암벽장 산업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실외암벽장의 도입이다. 우리나라처럼 많지는 않지만, 북미에도 물론 실외암벽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그 수가 급증하고 있다. 실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부상한 등반 트렌드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암장들은 별도 독자적인 암벽장으로 건축되거나 기존 실내암벽장의 연계 암장으로 조성되고 있다. 예컨대 텍사스주 암장 서미트는 도로 맞은편에 실외볼더링장을 조성하고 있다. 캐나다 실내암벽장 업체 델리르는 ‘델리르 파크’라는 야외 볼더링장을 조성했다. 퀘벡주 세인트로렌스강 강가의 모래사장에 마련한 볼더링장으로, 문제 총 50여 개의 작지 않은 규모다. 흥미롭게도 겨울이 시작되는 10월에는 철거되었다가 봄에 다시 설치되는 시즌제 볼더링장이다. 
    반대편 태평양 해안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있는 어사일럼이라는 암벽장도 유사한 사례다. 232㎡ 면적에 현재 건설 중인데, 시설 대부분이 실내암벽장과 닮은 실외볼더링장이다. 샌디에이고는 일 년 내내 기후가 온화해 철거 없이 연중 운영될 전망이다.
    주의할 점도 있다. 날씨에 따라 운영하지 않는 날도 있을 것이므로, 회원들은 개점 여부를 앱으로 확인해야 한다. 또 홀드도 밝은색으로만 사용한다. 뜨거운 햇볕에 열을 너무 받지 않게 하면서 쉽게 변색되는 것도 막는 효과가 있다.
    델리르의 가브리엘 다무르 이사는 야외의 신선함과 실내가 갖는 장점을 결합하면 장점이 배가되기 때문에 실외암벽장으로의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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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건설 중인 실외암벽장 어사일럼. 이미지 온사이트
    본 기사는 월간산 9월호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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