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kg 배낭 메고 초인적 500km 무보급 일시종주

  • 글 오영훈 기획위원
    입력 2021.10.13 10:23

    ‘괴물 하이커’ 론키, 스웨덴 쿵스레덴 무지원 경량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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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km 쿵스레덴을 무지원 종주 중인 루이-필립 론키. 사진 루이-필립 론키.
    ‘괴물 하이커’로 알려진 벨기에의 루이-필립 론키가 약 500km 거리의 스웨덴 대표 트레일인 쿵스레덴(왕의 길)을 무지원, 즉 모든 식량과 짐을 무거운 배낭에 넣고 홀로 걷는 방식으로 완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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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필립 론키가 준비한 쿵스레덴 종주 식량. 사진 루이-필립 론키.
    론키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섬 태즈메이니아에서는 62kg, 유럽 피레네산맥 종주에는 48kg 배낭을 메고 완주한 경력이 있다. 이번 종주에는 앞선 종주에 비해 배낭의 무게를 확 줄인 31kg으로 임했다.
    배낭에서 뺀 건 대부분 식량이다. 그는 하루에 약 30km씩 걸어 총 19일에 걸쳐 완주했는데, 그를 위한 식량 무게는 고작 12.5kg에 불과했다. 대신 체중이 82kg에서 75kg으로 줄었다. 식량은 대부분 에너지바, 물에 타 먹는 분말 종류였다. 쿵스레덴을 무지원으로 종주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특히 이 트레일은 배 타고 호수를 건너는 18.2km 구간도 포함돼 있다. 론키는 직접 휴대용 카약을 가져와 호수를 건넜다. 또 이번 도전 중간에는 트레일이 지나지 않는 스웨덴 최고봉 켑나카이세(2,096m)를 오르려고 34km를 추가 운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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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거리 500km의 스웨덴을 대표하는 트레일 쿵스레덴. 이미지 위키보이지.
    본 기사는 월간산 10월호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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