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네팔 셰르파, 최연소 14좌 완등까지 2개

  • 글 오영훈 기획위원
    입력 2022.01.04 10:06

    중국 입국 불허로 초오유 남벽 신 루트 개척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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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0월 1일 다울라기리 정상에 선 니마 겔제(가운데), 그레이스 쳉(오른쪽), 다키파 셰르파(왼쪽). 사진 돌마 아웃도어.
    네팔의 니마 겔제 셰르파가 세계 최연소 8,000m 14좌 완등을 노리고 있다. 현재 초오유(8,188m)와 브로드피크(8,051m)만 남았다. 종전까지 최연소 기록은 같은 네팔인인 밍마 게부 셰르파가 보유하고 있으며 30세 5개월이다. 현재 29세인 니마 겔제는 2022년 가을까지 남은 봉우리를 올라야 기록을 세울 수 있다. 남은 두 산 중 브로드피크는 파키스탄에 있어 2022년 여름 시즌 등반 시도는 문제가 없다.
    문제는 초오유다. 코로나로 인해 중국이 외국인의 출입을 엄격히 금하면서 14좌 중에 중국을 경유해 등반하던 초오유, 시샤팡마 등반이 어려워졌다. 다만 초오유는 국경에 솟아 있어 가파른 남측으로 등반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최근 여러 네팔 셰르파들이 초오유 남벽 신 루트를 계획했다. 정부까지 나서서 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초오유 남벽에는 현재까지 총 네 개의 루트가 개척돼 있지만 다들 가파르고 위험하다. 
    이번 2021~2022년 동계 시즌에 니마 겔제는 초오유 남벽 신 루트 원정대를 준비하고 있다. 니마 겔제는 원래 에베레스트의 아이스폴 구간에 사다리를 설치하는 ‘아이스폴 닥터’ 일원으로 오래 일했다. 그러다가 지난 2019년 단 6개월 만에 14좌를 완등한 니르말 푸르자의 여정에 여러 봉우리를 함께하면서 많은 등반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20년 1월 K2 동계 초등에 참여했으며, 당시 10명의 네팔인 초등정자 중 최연소였다. 니마 겔제는 2021년 10월 15일에는 세계 3위봉 칸첸중가도 등정했다. 2004년 이후 첫 가을 시즌 칸첸중가 등정이었다. 당시 니마 겔제가 가이드한 고객은 대만 여성 그레이스 쳉이었는데, 쳉은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칸첸중가를 가을에 오른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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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5년 2월, 폴란드 원정대는 초오유의 가파른 남벽에 동계 등반으로 신 루트를 개척하며 올랐다. 사진 서밋포스트.
    본 기사는 월간산 2022년 1월호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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