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 원인, 소나무 때문?

입력 2022.03.08 16:24 | 수정 2022.03.08 16:55

잘못된 숲가꾸기 사업 때문 VS 대기 메말라, 숲가꾸기와는 무관

이번 동해안 산불 원인을
지적한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홍석환 교수의 SNS 글이 누리꾼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홍 교수는 3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형산불의 근본적 원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홍 교수는 이번 산불 원인이 "잘못된 정책에서 기인했다"며 산림청의 숲가꾸기 사업을 꼬집었다그는 "지금 삼림청의 숲가꾸기 사업은 소나무만을 남기고 산불을 억제하는 낙엽활엽수들과 그 외 키작은 나무들을 잡목이라는 이유로 베어버린다이런 숲에는 기름을 두른 소나무 잎들이 두껍게 쌓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불이 붙으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환경을 세금을 들여 만들어 놓았다"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산림청은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산림청 관계자는 "지금 산불이 나고 있는 강원도 동해안 지역은 지형적으로 험해 숲가꾸기를 행할 예산조차 잡히지 않은 곳으로 숲가꾸기와 아무런 관련 없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관계자는 또 "동해안 산불은 초겨울부터 매말라 매우 건조한 상태인 땅에 비정상적인 강풍이 더해 크게 번진 것"이라며 "산불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 매우 힘빠지게 하는 주장"이라고 홍 교수의 의견에 반박했다.


한편 지난 3 4일 오전 11시쯤 울진군 북면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아직까지 진화되지 못한 채 현재 금강송 군락지 코앞까지 번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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