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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 2024년 4월호
  • 654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관람객 작년의 2배

글 윤성중 기자
  • 입력 2022.05.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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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관람객 6만여 명, 작년보다 2배 늘어
대상에 애프터 안타티카

영화제 폐막식.
영화제 폐막식.

지난 4월 1일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개막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흘 일정을 마치고 10일 폐막했다. 이번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내 움프시네마를 비롯한 5개관 상영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야외 전시, 온라인 상영관을 운영했다. 상영관 관객은 7,146명,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는 8,142명, 전시 관람객은 1만3,311명, 영화제 현장 참여자는 총 2만8,599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관객 수보다 2배 늘어난 수치이며,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는 3배 증가했다. 온라인 상영도 9,700여 회를 기록했다.

2년 8개월 만에 완전 대면 영화제로 개최된 이번 영화제에서는, 특히 야외에서 열린 공연과 영화 상영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총 1,700여 명의 울산 청소년들의 단체관람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2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울주를 방문한 폴란드의 산악인 크시스토프 비엘리츠키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매우 훌륭한 조직과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며 “영화제의 밝은 미래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에서 온 한 관람객은 “영화제를 처음 찾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멋진 공간디자인과 트렌디한 프로그램이 신선했다”며 “평소 만나기 힘든 배우와 감독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좋았다. 내년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4월 10일 폐막식에서는 국제경쟁 대상 <애프터 안타티카(감독 타샤 판 잔트)>를 비롯한 알피니즘과 클라이밍 작품상 <그리움의 얼굴들(감독 헤나 테일러)>, 모험과 탐험 작품상 <도전: 멈추거나 나아가거나(감독 에릭 크로슬랜드)>, 자연과 사람 작품상 <눈이 녹으면(감독 알렉세이 골로프코프)>, 심사위원 특별상 <산(감독 요크 올타르)>이 각각 수상했다. 아시아경쟁 넷팩상은 <나랑 아니면(감독 박재현)>, 청소년심사단 특별상은 <불 속에서(감독 저스틴 크룩, 루크 마짜페로)>가 수상했다.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본 기사는 월간산 2022년 5월호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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