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단장애인, 104일 연속 풀코스 마라톤 여성 기록

  • 글 오영훈 기획위원
    입력 2022.06.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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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족 블레이드를 달고 달리는 재키 헌트-브로어스머. 사진 재키 헌트-브로어스머.
    미국의 재키 헌트-브로어스머(47)는 26세 때 유잉 육종이라는 희귀암을 앓아 왼쪽 다리 무릎 아래를 절단해야 했다. 그는 희망을 잃지 않았고 2016년 장거리 달리기에 뛰어들었다. 2019년부터는 주요 울트라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해 각종 기록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지난 1월 17일부터 4월 27일까지 100일 동안 마라톤 풀코스를 달렸다. ‘절단장애인 블레이드 러너 협회’의 모금 운동을 위해서다. 
    미국에서 달리기는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활동으로 분류되지 않아 달리기용 의족(블레이드)은 의료보험으로 지급되지 않는다. 협회에서는 달리기용 블레이드를 무료로 배포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헌트-브로어스머가 여기에 참여한 것이다.
    한편 모금 운동 도중에 영국의 케이트 제이든이 101회 연속 마라톤 완주 기록을 수립하게 됐다. 이에 자극받은 헌트-브로어스머는 102회로 목표치를 늘렸는데, 최종적으로 104회 연속 완주를 달성하게 됐다. 매번 풀코스 완주에는 평균 5시간가량 소요됐다고 한다. 
    한편 온라인으로 병행한 모금 운동은 5월 중순 현재 목표액인 3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19만4,000달러가 모였다.
    월간산 2022년 6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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