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르파 없는 파키스탄 히말라야는? “알파인스타일!”

  • 글 오영훈 기획위원
    입력 2021.07.19 09:28

    코로나로 네팔인 입국 거부…北美팀은 K2 서릉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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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프 뒤모비츠, 낸시 핸슨이 시도하는 미등봉 비아르체디 1봉 전경(가운데).
    이번 여름 파키스탄 고산등반은 코로나로 인해 스타일의 전격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8,000m 봉우리 등반에 그간 네팔인 셰르파들이 주력으로 고용됐지만, 파키스탄 당국이 4~6월 네팔의 1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자 네팔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 조치로 파키스탄 원정이 잇따라 취소되기도 했다.
    6월 9일부로 이 조치는 다소 완화됐지만, 등반이 재개될 수준은 아니다. 여전히 네팔인이 파키스탄에 입국하려면 백신 접종을 받은 상태여야 하며, 검사 확인증 제출과 함께 입국 직후 10일간 자비로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거쳐야 한다. 그외 타국인은 백신 접종만 마쳤다면 어렵지 않게 입국할 수 있다.
    결국 여름 시즌 파키스탄의 등반은 반강제적으로 ‘알파인스타일’으로 진행하게 됐다. 6월 중순 현재 K2에서는 이언 웰스테드(캐나다), 그레이엄 지머맨(미국)이 서릉을 셰르파 없이 알파인스타일로 오르는 등반을 시도하고 있다. 1978년 영국팀이 최초로 시도했고, 1981년 일본대가 초등한 고난도 루트다. 총 세 차례 등정됐지만, 모두 대규모 고정로프를 사용한 등반이었다.
    한편 지난겨울 K2 동계 초등을 시도하다 사망한 무하마드 알리 사드파라, 욘 스노리, 후안 파블로 모르의 시신을 찾기 위한 원정대도 조직되고 있다. 알리 사드파라의 아들 사지드 사드파라가 대장을 맡았으며, K2 청소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외 낭가파르바트를 등반하는 스페인 5인조, 브로드피크에 2인조, 고난도 봉우리 시스파레(7,611m)를 시도하는 프랑스 3인조도 있다. 미등봉 비아르체디 1봉(6,810m)을 시도하는 2인 원정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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