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머 여왕 "올림픽 치르느라 진 빠져"

글 오영훈 기획위원
입력 2022.05.17 10:09
5.15c급 자연암벽 등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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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메링엔 볼더링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야냐 가른브레트. 사진 얀 비르트.
지난해 도쿄올림픽 여자부 최초 스포츠클라이밍 금메달 수상자는 슬로베니아의 야냐 가른브레트(23)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난 3월 스위스 메링엔에서 열린 2022년 첫회 볼더링 대회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거두면서 세계 정상의 독보적인 실력을 뽐내고 있다. 국제대회에서만 32번째 금메달이다.

그런데 가른브레트는 스위스 대회 수상 소감으로 “올해는 볼더링 대회에 더 이상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지난해 올림픽 준비에 체력적, 정신적으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았고 올해는 휴식을 취하기 가장 좋은 때”라는 이유다.

다만 가른브레트가 등반을 완전히 중단할 것 같지는 않다.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아담 온드라와 크리스 샤마의 프로젝트였던 라두라두라(5.15c)를 올린 것으로 보아 대회가 아닌 자연암벽 등반에 매진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른브레트는 여성으로 최고난도인 5.15b/c급을 오른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역시 여성 최초로 5.14b급 온사이트 등반을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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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개인 계정에 라두라두라를 ‘어렵고 어렵다’고 언급하며 올린 사진. 사진 야냐 가른브레트.
본 기사는 월간산 2022년 5월호에 수록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