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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 2024년 5월호
  • 655호

[포커스] 일반인을 위한 등산 강좌에 폭발적 반응!

글·김기환 기자
  • 입력 2014.09.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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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山>과 함께하는 ‘윤치술의 힐링산행’ 공개강좌 만원사례 기록
8월 19일 노스페이스 문화센터에서 열린 무료강좌에 300여 명 모여

1 8월 19일 열린 윤치술의 힐링산행 공개강좌 모습.
2 한국트레킹학교 윤치술 교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 
3 8월 19일 공개강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
1 8월 19일 열린 윤치술의 힐링산행 공개강좌 모습. 2 한국트레킹학교 윤치술 교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 3 8월 19일 공개강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

“비가 내리는 궂은 날이지만 빈 좌석이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모였습니다. 일반인을 위한 등산 강의를 듣기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였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8월 19일 수유리 노스페이스 아웃도어 문화센터에서 ‘윤치술의 힐링산행’ 공개강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월간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공지된 강좌 이벤트를 보고 신청한 300여 명의 참석자가 모여 성황을 이뤘다. 시종일관 뜨거운 분위기 속에 열린 이날 강좌는 한국트레킹학교 윤치술 교장의 강의로 진행됐다.

“이번 강의는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됐는데, 각 150명씩 300명이 신청해 조기에 마감됐습니다. 강좌 마감 후에도 참석 가능 여부를 묻는 전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이제 무작정 산에 오르기보다 배우고 산을 찾아야 되겠다는 지적 욕구가 움트는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이날 강좌는 ‘가을산행과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주제로 각 2시간씩 총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강좌를 2회로 나눈 것은 수강자가 편한 시간을 고를 수 있게 한 배려였다. 강의는 기본 보행법부터 체온유지를 위한 노하우까지 산행에 꼭 필요한 기술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으로 꾸몄다.

경기도 분당에서 강좌에 참가하기 위해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노스페이스 문화센터를 찾은 주명숙(55·주부)씨는 “산에 다닌 지 20년이 되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뭔가 부족함을 느꼈고, 중년의 나이에 산에 대한 방향과 정체성을 찾고 싶었던 차에, 월간산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줘 참석하게 됐다”면서 “강의를 들은 후 그동안 속도전으로 치닫던 내 모습이 부끄러웠고, 도전과 기록의 등산보다 우리의 토속 산문화인 ‘입산의 개념’으로 전환하는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우리나라의 바른 산행문화를 위해 오늘 같은 양질의 강의 프로그램을 월간산에서 주도해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에서 온 김현수(48·공무원)씨는 “최근 내가 산을 찾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월간산 카톡 메시지에서 본 ‘힐링산행’이라는 단어에 끌려 교육에 참석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강좌를 통해 그동안 내가 알던 것의 오류를 인식하고,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세 번째 열린 이번 공개강좌는 가장 많은 참석자가 몰려와 성황을 이뤘다. 예상보다 참석자가 많아 강의실 자리를 추가로 확보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런 폭발적인 반응에 행사 진행자는 물론 노스페이스문화센터 관계자도 놀랄 정도였다. 앞으로도 본지가 주관하는 윤치술 교장의 ‘힐링산행 공개강좌’는 매달 1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강좌 관련 안내는 월간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푸시메시지를 통해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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