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산행ㅣ배낭ABC] 배낭은 그냥 메는 것이 아니다

  • 글·사진 국립공원등산학교
    입력 2019.07.05 15:28

    배낭 활용법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이 시작되면서 무더운 날씨를 피해 시원한 계곡이 있는 산이나 바다를 찾아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먼 곳이든 가까운 곳이든 집을 떠나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챙겨야 하는 것들이 항상 있기 마련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산행 장비인 배낭의 용도는 산의 기후변화에 따른 여분 의류, 행동식, 음료, 스틱 수납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에 가벼운 옷차림과 함께 배낭에 필요한 물품을 지니지 않은 상태로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산행 중의 배낭은 안전한 산행을 위한 기본 준비이며 비상 시 응급처치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에 따른 산행 중 배낭의 올바른 착용법과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배낭 고르기 
    ➊ 크기
    필요한 물품을 다 넣고도 여유가 있는 배낭을 선택한다. 당일 산행의 경우 40L 이하의 배낭이 좋지만, 1박 이상의 경우 취사도구, 식량 등 배낭에 넣어야 하는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40L 이상의 배낭을 선택한다.
    ➋ 색상
    형광색이나 빨간색과 같은 눈에 잘 띄는 색의 배낭은 조난 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➌ 재질
    산행 시에는 나뭇가지나 바위에 긁힐 수 있는데, 겉 원단이 튼튼한 것을 고르면 배낭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➍ 등과 등판 사이의 밀착형과 분리형
    밀착형은 허리를 안정감 있게 보호해 주고, 장거리 산행 시 안정감과 착용감이 크다. 분리형은 통풍성이 좋고, 땀이 덜 차지만 장거리 산행 시에는 착용감이 떨어져 피로감이 가중 된다.
    배낭 꾸리기
    배낭을 꾸릴 때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가벼운 물건은 아래에, 무거운 물건을 위에 두어야 배낭의 하중을 줄일 수 있다. 산행 중 수시로 꺼내야 하는 물통이나 행동식은 꺼내기 쉬운 배낭 바깥쪽에 두는 것이 편리하다. 날이 어두워졌을 때 사용해야 하는 헤드랜턴은 필요 시 바로 꺼낼 수 있게 배낭 헤드에 수납해 두는 것이 좋다.
    배낭을 이용한 응급처치
    산행 중 발생하는 사고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발목염좌이다. 발목염좌 환자의 경우 스스로 걷는 데 무리가 있어 업고 내려 와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순히 그냥 업어 내리게 되면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어 걸어 내려오다가 균형을 잃을 수도 있어 구조자와 요구조자 모두 2차 부상의 위험이 크다. 이때 가지고 있는 배낭을 이용해 업게 되면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배낭 메는법
    ➊ 배낭에 연결된 끈을 느슨하게 풀어 준다. 먼저 배낭의 허리벨트를 골반 위에 걸치고 몸과 밀착되도록 줄을 꽉 당겨 고정시킨다. 배낭의 무게는 어깨가 아닌 허리로 지탱하는 것이 정석이다.
    ➋ 배낭 멜빵에 연결된 줄을 잡아당겨 멜빵을 몸과 밀착시킨다. 너무 강하게 잡아당겨 허리벨트가 끌려 올라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허리에 70%, 어깨에 30% 정도의 힘이 실려야 적당하다.
    ➌ 멜빵이 등과 어깨라인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는지 확인한다. 멜빵이 고정되지 않고 들뜨면 어깨에 무게가 가중되어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➍ 양쪽 멜빵에 달려 있는 가슴 조임끈을 연결해 가슴둘레에 맞게 조여 준다. 가슴 조임끈을 연결하지 않으면 산행 중 멜빵이 움직여 배낭의 균형을 잡아주지 못한다.
    ➎ 마지막으로 멜빵에 달려 있는 어깨 조임끈을 당긴다. 어깨 조임끈을 당기면 배낭과 상체가 밀착되어 안정감이 향상되고 배낭이 아래로 쳐지지 않아 무게도 덜 느끼게 된다. 
    TIP. 배낭 사이에 스틱을 이용해 업는 방법
    배낭끈을 늘려 환자를 업을 때 배낭을 뒤집어 업으면 환자 다리에 압박을 줄일 수 있지만 반대로 구조자 어깨에 압박이 커진다. 그리고 20~30분마다 휴식을 가진다.

    자연을 배려하는 산행교실

    일시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장소 국립공원산악박물관 내
    참가비 무료
    교육내용 산행기초, 응급처치, 매듭법, 산악문화행사
    주소 서울시 도봉구 도봉산길 86 북한산생태탐방원(국립공원등산학교)
    전화 (02)901-0720

    홈페이지 http://eco-institute.knps.or.kr
    이메일 ecomt@knp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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