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ㅣ마운틴 메디슨 <10>] 10대 클라이머, ‘성장판 골절’에 주의하라

입력 2019.08.11 15:13

손가락 통증 느끼면 즉각 운동 중지…크림프 그립이 관절에 가장 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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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정신이 강한 아이들은 쉽게 부상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 셔터스톡.
최근 스포츠클라이밍이 꾸준하게 인기를 얻으면서 10대 이하의 어린 클라이머들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손끝을 반복적으로 자극하고, 전신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신체 능력뿐만 아니라 인내심과 집중력 등 정서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많은 아동들은 도전의식이 과하고 성인에 비해 신체 제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스포츠클라이밍 도중 부상을 입을 우려가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성장기 아동의 경우 ‘손가락 성장판 과부하 골절’을 당할 염려가 있으며, 이를 제대로 처치하지 않을 경우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영국 국가대표 클라이밍팀의 캐서린 리벳Katharine Rivett 박사는 “성장판 과부하 골절은 2차 성징 중의 남녀 청소년 클라이머들에게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이 시기 아이들의 손가락뼈는 이를 감싸고 있는 힘줄과 인대에 비해 가장 약하기 때문”이라며 성장기 클라이머의 손가락 부상 예방 및 대처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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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성장판 골절 부상을 입은 15세 클라이머의 손가락. 사진 야생환경의학저널
1. 통증=운동 중지
통증이 지속적이거나 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라면 즉각 운동을 중지해야 한다. 리벳 박사는 “지도자들은 아이들에게 ‘통증을 이겨내고 계속하라’고 하면 절대 안 된다”고 조언했다.  성장판 과부하 골절 통증을 무시하고 운동을 계속하면 영구적인 손상으로 최악의 경우 손가락 조직이 폐사할 우려가 있다.
2. 관절 부종이 나타나면 크림프 그립을 피하라 
운동을 마친 후 손가락 관절이 붓는 현상(부종)이 나타난다면 가급적 크림프 그립(손가락 관절을 굽혀 손끝으로 홀드를 잡는 자세)을 피해야 한다. 크림프 그립으로 홀드를 잡으면 손가락 연골의 특정 지점에만 압력이 가해지게 돼 연골의 충격 흡수 능력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3. 성장판 손상으로 변형 진행되면 수술 필요 
성장판 골절을 입었더라도 정도에 따라 수술 없이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성장판 손상으로 인해 손가락 관절 변형이 진행되고 있다면 반드시 수술 치료를 해야 한다. 관절 변형은 성장 장애를 초래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으로, 이 부분들을 수술로 제거해야만 다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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