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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 2024년 5월호
  • 655호

[World News] 프랑스&미국 2인조, 초파 바마레 동계 초등

글 오영훈 기획위원
  • 입력 2019.10.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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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속 7일 등반…비예, 뒤늦게 영어로 초등기 공개

정상에 이르는 마지막 피치를 등반 중인 존 켈리. 사진 벵자맹 비예
정상에 이르는 마지막 피치를 등반 중인 존 켈리. 사진 벵자맹 비예

프랑스의 벵자맹 비예, 미국의 존 켈리가 네팔 북동부 롤왈링 히말에 위치한 초파 바마레(6,109m)를 초등했다. 이 원정은 지난 2~3월 사이 30일 동안 진행됐으며, 폭설이 내려 고생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동계 시즌 마지막 날인 2월 28일에 등정했다. 이 등정은 비예를 통해 프랑스어권에만 알려져 있다가 지난 8월에 비예가 <알피니스트>를 포함한 북미 산악잡지사에 영어로 된 초등기를 기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 봉우리는 2014년 새로이 개방된 봉우리로, 존 켈리는 이전에 두 차례 단독등반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바 있었다. 둘은 폭설 속에 등반을 더디게 이어나가 총 7일 동안 등반했다. 난이도는 M4, WI4급으로 어려운 편은 아니었다. 하산해 베이스캠프에 와 보니 텐트가 폭설에 파묻혀 있어 인근 마을까지 한 번에 내려와야 했다고 한다.

초파 바마레 남벽의 루트. 사진 벵자맹 비예
초파 바마레 남벽의 루트. 사진 벵자맹 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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