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산행ㅣ배낭 무게 줄이기] 박스포장 제거, 재포장으로 배낭 가볍게…

  • 글 사진 국립공원산악안전교육원
    입력 2019.11.24 16:55

    사용하지 않은 목록 만들어 다음 산행 때 반영…여분 옷은 꼭 챙겨야

    우리나라 땅의 약 70%는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크고 작은 산들이 줄을 이어가며 만든 산맥들이 지형적 특성에 따라 나타나며 산맥에 따라 기후 또한 달라진다. 예로부터 어느 곳을 가든지 보이는 산 때문에 우리나라는 ‘산의 나라’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만큼 주변에서 쉽게 보고 접할 수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산으로 누구든 한 번쯤 부모님과 함께 산에 오른 추억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산행이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올랐다가는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 동네의 뒷산이라 할지라도 산에서 마주칠 수 있는 위급상황은 방심하고 있는 틈에 불시에 찾아온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어느 산을 오르건 산의 기후변화나 지형에 맞게 필요한 복장과 준비를 갖춰야 한다.
    하지만 동네 뒷산을 오를 때마저 고산 지역을 오르는 것과 같은 차림으로 산을 오른다는 지적을 받을 정도로 과한 산행복장과 준비를 하는 것이 우리나라 산행 문화의 문제점이 되고 있다. 준비되지 못한 산행은 상시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도를 넘은 준비는 산행을 지치고 힘들게 할 뿐이다.
    최근 국립공원에서는 가을 성수기를 맞아 자연을 보고, 느끼고, 쉬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배낭 무게 줄이기’ 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산행 전 계획을 세우고 꼭 필요한 짐만 준비해 배낭 무게를 줄이고 음식 등은 일회용이 아닌 용기에 담아 탐방로에 흔적을 남기지 말자는 환경정책운동으로, 쓰레기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쾌적한 국립공원 환경 조성과 무리한 배낭으로 인한 부상예방을 통해 건강을 지키자는 산행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시작되었다. 이제는 배낭 무게를 줄이는 것이 즐거운 산행을 보장하는 길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산행 전 배낭 꾸리기는 본인의 활동범위에 따라 내용물과 배낭의 크기, 무게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꼭 필요한 것은 채우되 필요하지 않은 것은 비울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배낭 꾸리기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배낭 무게를 줄이고 잘 꾸릴 수 있는 5가지 방법

    1 식량과 개인용품을 재포장하기
    장기간의 산행에서 부피를 차지하는 용기의 화장품이나 박스포장 되어 있는 식품 같은 경우 작은 용기에 따로 화장품이나 식품을 덜어 챙기고, 박스포장을 제거해 쓰레기를 최소화한다.
    2 최소한의 의류 챙기기
    눈과 비, 바람에 대비해 방수·방풍 재킷은 장기, 단기 산행을 떠나 필수적으로 준비하고 겨울산행에서는 추위에 대비해 보온을 위한 최소한의 여분 의류를 준비한다.
    3 중량 줄이기
    만일 가이드북과 같은 중량의 책을 챙겨야 한다면 필요한 페이지만 가져가거나 복사해서 코팅해 준비하면 젖거나 찢어짐에 대비할 수 있다.
    4 식수 계획하기
    산행 중 식수지점이 있다면 그 전까지 챙겨갈 물을 준비하고, 출발 전날 물을 충분히 마셔두면 산행 중 갈증유발을 줄일 수 있다.
    5 사용하지 않은 물건 목록 만들기
    산행 때마다 항상 배낭에 챙겨 두지만 비상용 장비 외에 사용하지 않은 장비가 있다면 다음 산행에서는 제외한다.

    자연을 배려하는 산행교실 안내

    일시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장소 국립공원산악박물관 내
    참가비 무료
    교육내용 산행기초, 응급처치, 매듭법, 산악문화행사
    주소 서울시 도봉구 도봉산길 86 국립공원산악안전교육원
    전화 (02)956-3336

    홈페이지 http://www.knps.or.kr/safety/main.do

    *국립공원등산학교가 7월 1일부터 국립공원산악안전교육원으로 확대 개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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