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ews] ‘알피니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 지정

  • 글 오영훈 기획위원
    입력 2020.01.05 15:49

    전 세계에 고루 적용되는 고산등반 행위와 윤리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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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산등반의 기술로 정의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 알피니즘. 사진 영국산악가이드협회.
    알피니즘Alpinism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지난 12월 11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총회에서 다른 2건과 함께 통과됐다. 국제산악연맹을 중심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3국이 10년 동안 노력을 기울인 성과다.
    유네스코 등재기록문에는 알피니즘을 ‘고산의 산정과 절벽의 암벽이나 빙벽을 타고 오르는 기술’로 정의하면서, 고산환경에 대한 지식 및 가치관, 역사가 녹아내린 전통적인 행위로 규정했다. 또 흔적 남기지 않기LNT, 서로 도움 주기 등을 강조하는 윤리관도 함축하고 있다고 선언문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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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 국가별 보유 현황.
    또 등반가들의 구심점이 되는 산악회도 산악인의 등반여행을 조직하고 지식을 나누는 중심체 역할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3국의 산악회가 지속적인 교류를 펼친 것도 높이 샀다.
    인류무형문화재 등재는 알피니즘의 성격을 국제적으로 정의하면서 그 가치가 국제기관에 인정받았다는 의의가 있다. 국제산악연맹 프리츠 브릴란트 회장은 알피니즘이 전 세계적 사회적 가치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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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로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예전 등반방식을 회복하자’,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자’는 의견부터 ‘산악환경보호를 우선해야 한다’, ‘암벽루트 개척으로 암벽훼손이 우려된다’, ‘알피니즘이 모든 사람들에게 균등하게 제공되지 못한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편 다양한 전통 기술과 문화적 지식을 알리고 보존하는 게 목적인 인류무형문화재는 이번 등재로 인해 총 549개가 됐다. 한국은 김장, 택견, 판소리, 씨름 등 19개가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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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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