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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 2024년 5월호
  • 655호

[혼산 가이드] 산행과 여행 동시에 즐기는 장흥 명산

글 서현우 기자 사진 김희순 광주샛별산악회 고문
  • 입력 2020.07.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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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특집 | 혼·산 6선 가이드] 억불산

억불산 정상에 오르면 장흥읍 전경과 멀리 수인산, 화방산의 파노라마도 즐길 수 있다.
억불산 정상에 오르면 장흥읍 전경과 멀리 수인산, 화방산의 파노라마도 즐길 수 있다.

장흥 억불산億佛山(518m)은 천관산, 제암산, 사자산과 함께 장흥의 4대 명산에 속할 만큼 유명한 산이어서 호젓한 산행을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주변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 홀로 여행 삼아 다녀오기 좋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의 편백나무 숲과 장흥 정남진 천문과학관, 배롱나무가 아름다운 평화리 송백정松百井, 고영완 가옥, 국내 유일의 귀족 호도박물관, 1,000년 전통차 청태전靑苔錢 평화다원 등을 만날 수 있다.

우드랜드에서 출발하면 말레길을 따라 정상까지  3.8km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유모차를 끌고 오를 수도 있다. 또한 억불산의 명물 며느리바위로 내려서는 길에 최근 나무데크가 설치돼 한결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산행은 고영완 가옥 기점에서 출발해 서쪽 능선을 따라 억불산 정상에 오른 뒤 말레길을 따라 우드랜드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약 6.5km,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억불산은 장흥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가깝다. 들머리인 평화마을까지 약 1.8km로, 시간 여유가 있다면 걸어가도 좋고 택시를 타면 4,000원 정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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