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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 2024년 5월호
  • 655호

[신간] 산의 역사 외

글 월간산 편집진
  • 입력 2020.09.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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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역사></div>. 자크 엘리제 르클뤼 지음. 파람북. 240쪽. 1만5,000원
<산의 역사>. 자크 엘리제 르클뤼 지음. 파람북. 240쪽. 1만5,000원

위대한 지리학자이자 사상가 엘리제 르클뤼가 산을 주제로 자연과 인간의 역사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논한 고전 명작이다. 현대인문지리학의 선구자로 꼽히는 저자는 산의 생성과 성격, 신화와 성장, 현재의 모습을 깊이 파헤쳤다. 지리학자적 면모와 사상가적 면모가 조화를 이뤄 ‘과학과 문학 사이에서 쓰인 아름다운 저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산에서 바라보는 인간사회에 대한 성찰을 담았으며, 19세기 많은 지식인과 문인, 사상가들이 이 책에 영향을 받았다.

인간적인 매력과 유머가 듬뿍 담겨 읽는 즐거움이 있는 책으로, 저자가 얼마나 산을 사랑하는지 자연스레 느낄 수 있다. 산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인간과 자연의 비밀 연대></div> 페터 볼레벤 지음. 더숲. 328쪽. 1만6,000원
<인간과 자연의 비밀 연대> 페터 볼레벤 지음. 더숲. 328쪽. 1만6,000원

세계적 생태 작가이자 숲 해설가가 숲에서 발견한 인간과 자연의 연결 고리를 통해, 생태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인간과 자연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인간 또한 다른 모든 생물과 마찬가지로 생태계의 일부이므로 자연 속에서 ‘연대’해 서로 의존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최신 학계의 연구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선사하며 인간과 자연이 얼마나 가깝고 다양한 형식으로 얽혀 있는지를 보여 준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는 성찰의 계기를 마련해 주는 책으로, 자연과학도서로는 드물게 출간 즉시 전 세계 11개국에 판권 판매가 이루어져 화제를 불러 모았다. 나무에서 인간사회와 생태계로 탐구 영역을 확장한 저자는 연대로서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이야기했다.

<노화의 종말></div> 데이비드 A 싱클레어, 매슈 D. 러플랜트 지음. 부키. 624쪽. 2만2,000원
<노화의 종말> 데이비드 A 싱클레어, 매슈 D. 러플랜트 지음. 부키. 624쪽. 2만2,000원

노화와 유전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가 25년간의 장수의 비결 연구를 집대성해 최초로 공개했다. 이 책은 수명과 장수, 인간과 생명의 패러다임까지 뒤집는 충격적인 사실과 비밀을 담고 있다. 즉 노화는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이 아니라 질병이며,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노화를 이겨내는 일상 생활습관부터 최첨단 의료과학 기술까지 획기적인 장수의 비법들을 담은 책이다.

<한국춘란 가이드북></div> 이대건 지음. 문예춘추사. 292쪽. 2만5,000원
<한국춘란 가이드북> 이대건 지음. 문예춘추사. 292쪽. 2만5,000원

대한민국 농업 명장이 직접 한국춘란의 역사와 가계도를 안내하고, 춘란 재배의 기초이며 핵심이 되는 배양의 노하우를 담았다. 한국춘란을 단순한 취미를 넘어 재테크로 활용하는 비결도 안내했으며 초보자와 입문자들이 꼭 알아야 할 춘란 상식을 공유했다. 취미를 목적으로 한 난 재배를 넘어 한층 전문적이고 정교한 난 재배 기술 또한 담고 있다. 

<한국의 산사 세계의 유산></div> 주수완 지음. 조계종출판사. 326쪽. 1만7,000원
<한국의 산사 세계의 유산> 주수완 지음. 조계종출판사. 326쪽. 1만7,000원

이 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아홉 곳의 사찰을 소개한다. 저자는 절을 찾는 보통 사람들의 발걸음을 따라 해설하며, 아름다운 가람배치에 깃든 정수를 세심하게 소개한다. 책을 따라 산사를 보다 보면 그동안 눈을 뜨고도 보지 못했던 산사의 모습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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