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이 대세다!ㅣ튜닝] ‘짚차’를 ‘집차’로 만드는 방법!

입력 2020.10.05 09:48

시트 제거하고 생활공간 마련해 세미 캠핑카로 변신… 캠핑카 개조 규제 완화로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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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창상사 신준식 대표. 익스페디션코리아라는 이름의 온라인 쇼핑몰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올해 등산, 백패킹, 캠핑 등 코로나19로 폭증한 아웃도어 라이프 중 단연 으뜸은 ‘차박’이다. 간단히 매트만 깔고 자는 미니멀한 차박부터 호화로운 캠핑카를 동원한 차박까지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남들과 다른 차박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직접 자신의 차를 개조해 캠핑카처럼 꾸민다.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을 넘어서, 다른 아웃도어 활동과 연계하기 위한 베이스캠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리기기나 냉장고를 설치하기도 하고, 자전거나 요트, 클라이밍 장비를 보관하는 공간을 커스텀해서 만든다. 차박 튜닝의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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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전 차량의 모습.
차박 튜닝은 소수 동호인들의 전유물이었으나, 올해부터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캠핑카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승인한 캠핑카 튜닝 대수는 3,214대로 지난해 동기간(1,119대) 대비 2.9배로 급증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2월 28일부터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해 이전까지 11인승 이상의 승합차만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었던 규제를 모든 종류의 차량을 개조할 수 있도록 완화했기 때문이다.
커스텀 차박 튜닝을 전담하는 업체는 국내에 많지 않다. 이 중 하나가 일산에 위치한 태창상사다. 이곳은 안전하고 튼튼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작업을 해준다. 신준식 대표가 직접 튜닝한 차량만 100대가 넘는다고 한다. 다음은 신 대표와의 1문 1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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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를 떼어내고 바닥면 보양 및 고정 작업을 한다.
견적은 얼마나 나오나?
“그랜드스타렉스를 기준으로 자작나무 합판을 이용한 침상과 수납공간을 짜서 설치하는 데만 우드바닥 포함해서 300만 원 정도 든다. 기본 레이아웃에 고객이 원하는 옵션에 따라서 추가가격을 책정해 튜닝을 해주는 방식이다. 차종마다 조금씩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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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작업을 완료한 모습.
보통 어떤 차종들이 튜닝하나?
“거의 스타렉스 같은 밴 종류라고 보면 된다. 여성 고객의 경우에는 작은 레이나 소형suv 를 아기자기하게 튜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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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시대에 ‘차택근무’도 가능하도록 튜닝한 차량.
튜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기본적인 침상 작업만 진행한다면 차량 입고 후 영업일 기준 15일 정도 소요된다. 여기에 추가적인 옵션이 들어가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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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니즈에 맞게 수납공간을 겸용한 침상을 제작해 넣는다.
대략적인 공정은 어떻게 이뤄지나?
“차박 튜닝은 단순히 시트만 떼어내고 나무판자 하나 딱 올리는 작업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바닥면 보양 후 고정 작업을 거쳐 합판을 올려 작업한다. 기본적인 본드 작업만으로도 고정, 방진, 방음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본 작업 외에 옵션으로 단열, 언더코팅, 방진작업 등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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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원하는 대로 제작하므로 차 안에서 식사가 가능한 식탁을 만들기도 한다.
옵션은 어떤 것들이 있나?
“차량 운행 시 충전되는 주행충전기, 태양광패널을 이용한 태양광충전, 220V로 충전하는 방식 등 다양한 배터리 작업과 이를 이용한 무시동 히터, 에어컨,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무궁무진하다. 인버터를 설치하면 220V를 이용하는 모든 가정용기기를 쓸 수 있고 USB 및 시거잭 등 다양한 출력포트 등도 원하는 위치에 달 수 있다. 모든 작업은 안전에 최우선 초점을 두고 자재를 선정해 제작하고 있으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충분한 상담 과정을 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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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위에 태양광 충전 패널을 올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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