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리아' 부친 원로 산악인 김인섭씨 별세

  • 글 월간산 편집진
    입력 2021.05.31 07:30

    향년 77세…은벽산악회, 한국등산학교 창립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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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김인섭.

    원로 산악인 김인섭씨가 지난 5월 3일 오전 8시께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세. 장지는 용인공원이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씨는 건국대 지리학과에 다니던 1964년 은벽산악회를 창립했고, 1970년대 초 프랑스에 가서 프랑스국립스키등산학교ENSA의 ‘국제아마추어리더’ 교육을 받았다. 당시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4,807m)을 등정했다. 이를 계기로 등산장비 현대화에 앞장서 1973년에는 서울 청계천1가에 등산장비점 ‘설산장雪山莊’을 열기도 했다.

    1974년에는 국내 최초의 상설 등산학교인 한국등산학교 설립에 기여했다. 1975년에는 에베레스트 1차 정찰대 부대장을 지냈고, 이후 북극 탐험을 시도하기도 했다.

    1979〜1984년 네팔 카트만두에 살며 산악인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했고, 이후 산악인의 네팔·인도행을 안내하거나 네팔산 향 판매 사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은 “고인은 1960년대 한국 산악계가 현대화와 해외 진출을 모색할 때 앞장섰다”고 추모했다.

    본 기사는 월간산 6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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