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플러스가이드] 흰여울문화마을, 태종대 유람선…그리고 삼진어묵

입력 2021.07.09 09:06

[BAC 섬&산100-영도 BAC 플러스 가이드]
영도 봉래산 최단거리 BAC 인증, 걷기길, 볼거리, 먹을거리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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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영도의 명소가 태종대였다면 현재는 절영해안산책로와 흰여울문화마을이다. 해안선을 따르는 길이 절영해안산책로, 산 중턱에 자리한 집들이 흰여울문화마을이다.
부산의 또 다른 BAC 인증섬은 영도다. 가덕도가 논란의 중심에 있는 섬이라면, 영도는 부산 여행의 필수 코스로 떠오른 섬이다. 볼거리도 많거니와 부산역에서 가까워 관광을 겸한 가벼운 BAC 인증섬으로 추천할 만하다. 
인증지점은 봉래산(396m) 정상이다. 영도가 봉래산이고, 봉래산이 영도다. 영도는 거대한 산인데 이 산비탈에 집과 길이 빼곡히 산재해 있다. 영도 곳곳에서 정상으로 이어진 산길이 있어 어느 방향에서든 봉래산 산행을 할 수 있다. 최단코스는 봉래산 불로초공원에서 정상을 오르는 코스로 순수 산길로 300m만 오르면 정상 표지석에 닿는다. 주차 가능한 공원 입구에서 정상까지 1km 거리이다. 봉래산 불로초공원 전망대에서는 부산항 경치가 빼어나며, 야경도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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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코기 위주의 담백한 맛이 좋은 가마솥돼지국밥.
영도를 전체적으로 보려면 갈맷길 3-3코스(영도 구간)를 추천한다. 벽화가 있는 독특한 해변길인 절영해안산책로에서 시작해, 망망대해가 펼쳐지는 남쪽 해안선을 따라 감지해변과 태종대를 비롯해 아기자기한 골목과 아미르공원을 잇는 10km 코스다.   
부산 시내를 바라보는 영도 북사면은 도시화되었으나, 남쪽 해안선과 동쪽 해안선은 자연미가 남아 있다. 도시가 된 섬의 남쪽과 동쪽 해안선 숨겨진 바다뷰 산책로를 엮은 것이 갈맷길 영도 구간이다. 
산비탈에 다닥다닥 집을 지어 살았던 6·25 피란살이와 해안절벽이 조화를 이룬, 영도의 역사와 자연을 모두 볼 수 있는 길이다. 부산 사람들도 잘 모르는 부산의 숨은 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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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인증지점인 봉래산 정상.
절영해안산책로 위쪽 비탈 마을인 흰여울문화마을은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소위 요즘 핫hot한 명소다. 마을 이름은 과거 봉래산 기슭에서 굽이쳐 내려오는 물줄기가 마치 흰 눈이 내리는 모습과 비슷해 유래한다. 2011년부터 자연스레 생겨난 빈집을 리모델링해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바꾸었다. 특히 바다가 보이는 가정집을 개조한 카페들이 생기며 SNS 촬영 명소로 인기 있다.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영화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촬영지이다.  
태종대 유람선도 타 볼 만하다. 1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태종대를 비롯한 오륙도까지 해안선의 비경을 즐길 수 있다. 감지해변에서 출발하는 은하수유람선(0507-1493-1700)과 태종대주차장에서 승합차를 타고 이동해 곤포에서 출발하는 태종대곤포유람선(051-405-0641)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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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산 산행의 최단거리 기점인 불로초공원 편백나무숲.
영도 구경에 맛집을 빼놓을 수 없다. 경치 좋은 ‘뷰 맛집’으로 신기산업(070-8230-1116)이 유명하다. 영도에서 부산항 전망이 가장 빼어나다고 꼽히는 곳으로, 회사 사옥을 개조한 카페다. 신기산업은 방울을 만드는 공장으로 시작해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주소 부산 영도구 와치로51번길 2.
부산 어묵의 본가 삼진어묵 본사가 영도에 있다. 1953년 문을 연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제조 가공소이며, 본점인 만큼 전국 어느 판매점과도 비교되지 않는 다양한 종류의 어묵을 판매한다. 말 그대로 어묵의 본향이자 어묵백화점인 것. 택배 배송도 가능해 구입한 어묵을 포장해 집으로 보낼 수 있다. 주소 부산 영도구 태종로 99번길 36.
부산 하면 돼지국밥이다. 영도 가마솥돼지국밥(051-413-8609)은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된 숨은 맛집. 테이블이 5개밖에 없을 정도로 작지만 맛의 깊이는 얕지 않다. 돼지비계와 기름을 최소화한, 살코기 위주의 맑은 국물을 우려낸 담백한 돼지국밥이다. 양념한 부추를 섞어 먹으면 속풀이로 제격이다. 주소 부산 영도구 남항시장길 350.
영도 포장마차 거리는 젊은 애주가들에게 인기 있는, 요즘 핫한 포장마차 집결지다. 최근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어선이 늘어선 항구 바로 옆에서 술과 음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 안주로 제철 과일, 고구마, 메추리알 등이 나오며 젊은층 입맛에 맛는 LA갈비, 오뎅탕이 대표 메뉴(1만5,000~2만 원선)다. 부산 특유의 밤바다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주소 부산 영도구 대교동1가 59 일대.   
본 기사는 월간산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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