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산행] 충주호 내려다 보는 충주의 진산

입력 2021.07.22 09:51

막걸리 산행 중원당 양조장 주변 산행지:계명산
마즈막재 기점 인기...계명산자연휴양림에서 정상까지 1.3km 최단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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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산에서 바라본 충주호.
계명산鷄鳴山(774.3m)은 충주의 진산이다. 예부터 충주는 영남에서 서울로 가는 교통의 요지였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은 이곳을 거쳐 북진했다. 이때 신립 장군이 왜군을 막지 못하고 전사한 곳이 계명지맥 끝자락인 대문산 탄금대이다.
계명산은 오동산梧桐山, 심항산心項山 등으로 불렸다고 한다. 계족산鷄足山이라고도 불렸다. 옛날 이 산자락에는 지네가 많았다. 그래서 지네를 박멸하려는 뜻에서 지네의 천적인 닭鷄을 산 이름에 썼다고 한다. 하지만 ‘계족’이란 어감이 좋지 않아 충주에 인재가 나지 않고 재벌도 없고 사업을 하면 실패한다는 여론이 많아 1958년 ‘여명黎明을 알리는 닭 울음소리’를 뜻하는 계명산으로 개칭했다.
계명산은 충주시민에게 동네 뒷산과 같은 친근한 산이다. 대중적인 산임에도 볼거리는 소소하지 않다. 충주호를 둘러싼 높고 낮은 산을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특히 남동쪽 방면 월악산 정상 옆으로 아침 해가 뜨고 이 모습이 충주호에 반영되는 풍광 덕분에 전국 사진가들이 찾는 일출명소로도 인기 있다.
계명산 등산코스는 마즈막재에서 정상 남릉인 615m봉(계명산자연휴양림 갈림길)~707.9m봉을 경유해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마즈막재 남쪽에 자리한 남산은 마즈막재를 등산기점으로 정상에 오른 다음, 충주산성을 한 바퀴 돌고 다시 마즈막재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가 인기 있다.
계명산자연휴양림에서 오르는 코스도 정상까지 1.3km 정도의 짧은 거리라 많이 찾는다. 계명산자연휴양림 남동쪽에 자리한 심항산을 한 바퀴 도는 ‘종댕이길’도 인기 있다. 연수동 방면에서 오르는 북서릉 코스도 인기 있다. 이 코스는 주로 시내 중심가에서 바로 오를 수 있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한다.
본 기사는 월간산 7월호에 수록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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