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산 추천, 4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 글 서현우 기자
  • 사진 C영상미디어, 대흥슬로시티
    입력 2022.04.01 10:11

    문경 새재넘어 소조령길 1코스 문경새재길
    봄이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4월의 아름다움을 고려하면 문경새재는 사실 조금은 소박한 면이 없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경새재길이 걸을 가치가 있는 것은 단순 볼거리가 아닌 우리네 역사가 있고, 유구한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옛길박물관에서 시작해 조령산과 주흘산을 넘어 충렬사까지 이르는 전체 코스 36km는 어디나 부담 없이 걷기 좋다.
    특히 코스 시작점이자 길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 박물관인 옛길박물관이 최근 85억 6,000만 원을 들여 2023년 말까지 전시공간을 새롭게 증축 및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하니 바뀌기 전 옛 박물관의 모습을 기억에 담아두려면 지금 미리 다녀오는 것이 좋다.
    코스 옛길박물관~제1관문~제2관문~제3관문(문경새재 도립공원)~ 조령산자연휴양림~고사리마을
    거리 8.9km  소요시간 3시간 30분
    강릉 대관령 너머길 1코스 대관령옛길
    강릉 대관령 고개를 따라 이어진 대관령옛길은 선조들의 삶과 애환이 담겨 있는 곳이다. 영동과 영서의 관문 역할을 하던 이 길은 신사임당이 어린 율곡 이이의 손을 잡고 넘던 길이며, 송강 정철이 관동별곡의 영감을 받고, 또 김홍도가 풍경에 취해 산수화를 그리던 유서 깊은 옛길이다.
    역사적 위인들의 숨결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는데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자연까지 품으며 걸을 수 있어 더 좋다. 또한 코스 중간에 단오제의 주신을 모신 국사성황당이나 옛 주막을 복원한 초가집 등 흥미로운 볼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코스 대관령휴게소~풍해조림지~ 국사성황당~ 반정~옛주막 터~ 우주선화장실~ 어흘리~바우길 게스트하우스
    거리 14.3km  소요시간 6시간
    서울 서울숲남산나들길
    서울숲에서 시작해 응봉공원, 금호산, 매봉산을 거쳐 남산에 이르는 코스다. 곳곳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헤매지 않고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서울숲은 면적만 115만㎡에 달하며 5개의 테마공원과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응봉공원은 초봄 무렵이면 노란 개나리로 뒤덮여 강변북로를 달리는 자동차 운전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곳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봉우리인 덕에 상쾌한 조망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성동구, 중랑구, 강남구, 송파구 일대의 모습은 서울 최고의 조망이라고 하는 N서울타워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야경 촬영지로도 이름이 높다.
    코스 서울숲~응봉공원~금호산~ 매봉산~남산
    거리 8.8km  소요시간 3시간 30분
    여수 하화도 꽃섬길
    ‘하화도 꽃섬길’은 우리 말로 표현하면 ‘아랫 꽃섬’이다. 바다를 벗 삼아 섬을 한 바퀴 도는 구간으로 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진달래, 찔레꽃, 유채, 구절초, 부추꽃, 원추리 등 온갖 꽃들을 만날 수 있다. 
    꽃섬길은 총 5.7km로, 해안선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다. 험한 코스는 나무계단으로 오르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충분히 완주할 수 있는 둘레길이다.
    하화도는 여수에서 서남쪽으로 22km, 상화도에서 남동쪽으로 1km 지점에 있는 섬.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과 백야도선착장에서 운항하는 배를 타야 한다.
    코스 선착장~휴게정자~순넘밭넘 구절초공원~ 큰산전망대~깻넘전망대~꽃섬다리~큰굴삼거리~막산전망대~큰굴삼거리~애림민야생화공원~선착장
    거리 5.7km  소요시간 3시간 
    본 기사는 월간산 2022년 4월호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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