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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 2024년 5월호
  • 655호

그랜드캐니언에서 언어는 거추장스럽다

김영미 여행작가
  • 입력 2024.01.30 07:55
  • 수정 2024.02.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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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세계여행] 그랜드캐니언 트레일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의 우아 포인트. 큰 바위에 오르면 깊고 깊은 그랜드캐니언의 속살이 거침없이 펼쳐진다.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의 우아 포인트. 큰 바위에 오르면 깊고 깊은 그랜드캐니언의 속살이 거침없이 펼쳐진다.

수억 년의 세월 동안 솟아오르고 내려앉고 뒤틀리고 깎이면서 만들어진 그랜드캐니언. 형형색색의 기암괴석과 단층을 마주하는 순간 그 장엄한 풍광은 마치 화성에라도 온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협곡의 깊이가 1.6km, 폭은 15km에 달하며 애리조나주 북쪽 경계선에서 시작해 네바다주 경계선까지 약 443km가 이어져 있다. 거대한 협곡이 서울과 부산까지 이어져 있고 서울시의 약 7배 규모라고 하니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자연이 수억 년 동안 만든 장관을 보기 위해 해마다 1,000만 명 이상이 그랜드캐니언으로 모여든다. 영국 BBC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50곳’ 중에서 1위로 그랜드캐니언을 선정한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은 사우스림South Rim과 노스림North Rim 구역으로 구분하는데 콜로라도강을 사이에 두고 북쪽에 있으면 노스림, 남쪽에 있으면 사우스림이다. 그랜드캐니언을 방문했다면 90% 이상이 사우스림을 방문한다. ‘림Rim’은 협곡의 가장자리로 전망대들이 위치한 지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많은 방문객들은 대부분 매더 포인트Mather Point, 야바파이 포인트Yavapai Point 같은 전망대에서 그랜드캐니언의 장엄한 풍경을 한눈에 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한다. 

하바수파이 가든 캠핑장 주변은 제주 월령리와 동일한 선인장이 가득하다.
하바수파이 가든 캠핑장 주변은 제주 월령리와 동일한 선인장이 가득하다.

그러나 그랜드캐니언은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에서 가장 숨 막히는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당나귀를 타고 가는 뮬 트레일, 콜로라도강을 따라가는 급류 래프팅, 하늘에서 발아래 펼쳐지는 광대한 협곡을 감상하는 헬리콥터 투어, 콜로라도 강가까지 걸어서 내려가는 트레킹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협곡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고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트레킹은 몇 km만 걸어도 다양한 동식물과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빨간색, 초록색, 장미색, 흰색, 주황색 등이 켜켜이 쌓여 지구의 역사가 그대로 담겨 있는 단층을 바로 곁에서 볼 수 있어서 참으로 매력적이다. 그랜드캐니언 정상에서 콜로라도강까지 모험을 떠나는 방문객은 불과 5% 미만이다.

그랜드캐니언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 

협곡을 따라 콜로라도강까지 내려가는 트레일은 지금까지 걸었던 길과는 시작부터 다르다. 대부분의 트레킹은 정상을 향해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그랜드캐니언의 트레킹은 콜로라도강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온다. 그랜드캐니언 사우스림 전망대의 평균 고도는 약 2,100m, 콜로라도 강가의 평균 고도가 약 670m이니 고도 차이가 1,300m 정도. 전망대에서 캐니언의 바닥까지 거리가 대략 8~9km이니 엄청난 경사도이다. 

고도차로 인해 날씨 변화가 심한 곳이라 여러 날 동안의 트레킹이든 한 시간 동안의 하이킹이든 길을 내려가기 전에는 반드시 트레일 정보와 기상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선글라스, 모자, 선크림은 물론이고 넉넉한 식수와 간식 준비도 필수이다.

인디언들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워치타워. 창문 밖으로는 환상적인 데저트 뷰가 펼쳐진다.
인디언들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워치타워. 창문 밖으로는 환상적인 데저트 뷰가 펼쳐진다.

그랜드캐니언에서 인기 있는 트레일 중 하나가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South Kaibab Trail. 출발지점은 사우스림의 야키 포인트Yaki Point 남쪽이다. 셔틀버스로만 접근이 가능하다. 다음에 소개할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Bright Angel Trail보다 경사도가 조금 더 급하고 내려갈수록 환상적인 조망을 즐길 수 있지만 길을 잃기도 쉽다. 

전날 일몰에 야경까지 즐기고 무리해서 브라이트 엔젤 트레킹 출발이 늦어졌다. 콜로라도강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오기는 무리이고 가능한 멀리 내려가기 위해서 조금 빨리 걷는다. 시작부터 스위치백으로 연결된 길은 보기만 해도 현기증이 난다. 아래쪽의 스위치백을 걷는 사람들이 개미처럼 보인다. 올라올 때는 고민하지 않고 그랜드캐니언의 바람을 타고 광대하고 장엄한 협곡을 감상하면서 내려가는 길은 발에 액셀이 달린 듯 신난다. 

우아Ooh  Aah 포인트까지는 약 30분 소요. 사진도 꽤 많이 찍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천천히 조망하며 내려오면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 입구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린다. 그랜드캐니언에서 가장 멋진 조망 포인트이다. 트레킹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나 체력에 자신이 없어도 천천히 걸어서 우아 포인트까지는 꼭 다녀오라고 추천한다. 큰 바위에 오르면 깊고 깊은 그랜드캐니언의 속살이 거침없이 펼쳐진다. 그야말로 입이 딱 벌어지는 풍경이다. 

우아 포인트부터는 협곡 사이의 계단을 걷는다. 보기만 해도 아찔하지만 장엄한 풍광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마치 중세의 성채 모습을 한 바위도 있다. 세다르 리지Cedar Ridge까지 약 1시간 소요. 화장실도 있고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도 있다. 오후에 출발해서 시간이 넉넉지 못하니 쉬지 않고 바로 콜로라도강을 향해서 내려간다. 협곡이 깊어질수록 캐니언을 관찰하는 즐거움이 더욱 커진다. 

워치타워에서는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 볼 수 있어서 다른 어떤 포인트보다 더 장엄한 그랜드캐니언을 감상할 수 있다.
워치타워에서는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 볼 수 있어서 다른 어떤 포인트보다 더 장엄한 그랜드캐니언을 감상할 수 있다.

스켈톤 포인트Skeleton Point까지 딱 1시간 30분 소요. 조금 더 내려가니 저 멀리 누렇게 흐르는 콜로라도강이 보인다. 갑자기 가슴이 쿵쿵 쾅쾅 뛰기 시작한다. 어쩌나! 몸은 앞으로 나아가고 머리에선 돌아가야 한다고 자꾸 신호를 보낸다. 

더 티포프The Tipoff를 코앞에 두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마음이 바빠서 한 번도 쉬지 않고 내려왔는데 하늘을 올려다보니 구름이 심상치 않고 바람이 심하다. 내려오면서도 몇 차례 소나기를 만났지만 지나가는 비였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시커먼 먹구름이 건너편 계곡에서 무서운 속도로 밀려오는가 싶었는데 번개와 천둥까지 동반한 폭풍우를 정면으로 만났다. 누군가 심술궂은 마술을 부린 것 같다. 더 이상 내려가는 것은 무모한 짓! 배낭 레인커버도 있고 레인재킷도 입었지만 신발과 바지는 순식간에 흙탕물을 뒤집어썼다. 길은 질퍽거려서 걷기 어려울 정도. 배낭 속 등산스틱을 꺼내서 사용하니 한결 편하다. 30분 정도 지나니 폭풍우는 잠잠해졌다.

우아 포인트로 돌아오니 출발할 때처럼 날씨가 맑아졌다. 이젠 반대편 계곡에서 천둥과 벼락이 계속된다. 그랜드캐니언에서 트레킹하려면 우중에 대비해야 함을 몸으로 느꼈다.

출발했던 지점으로 돌아오니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트레일은 끝났지만 걸으면서 보았던 그랜드캐니언의 전율은 아직도 나를 감싸고 있다. 

우아 포인트부터 세다르 리지까지는 협곡 사이의 계단. 한여름 태양을 마주하며 걷는 길은 힘들어도 비현실적인 협곡 풍경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우아 포인트부터 세다르 리지까지는 협곡 사이의 계단. 한여름 태양을 마주하며 걷는 길은 힘들어도 비현실적인 협곡 풍경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콜로라도강과 만나다

새벽 일출을 보려 했는데 밤새 소나기와 천둥 번개가 극성이다. 일출은 포기하고 길만 많이 질퍽거리지 않길 바라며 어스름한 새벽에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을 출발했다. 들머리는 브라이트 엔젤 로지 서쪽이다. 콜로라도강까지 편도로 12.6km. 콜로라도강에서 팬텀 랜치Phantom Ranch까지는 리버 트레일River Trail과 만난다. 거리는 3km이다. 팬텀 랜치까지 다녀오려면 당일 트레일로는 조금 무리이다. 게다가 팬텀 랜치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 그래서 콜로라도 강가까지만 걷기로 마음은 비워놓았다. 

들머리부터 광활한 캐니언이 펼쳐진다. 감탄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빛의 방향에 따라 빛의 강도에 따라 천의 얼굴로 변한다.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과는 색도 느낌도 전혀 다르다.  협곡 옆으로 이어진 길은 트레킹 코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아주 오래 전 이곳에 거주했던 인디언들이 다녔던 길이라니 더욱 놀랍다. 

저 멀리 열심히 뛰어가는 여자 분이 보인다.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에서는 트레일 러닝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내려가는 건 탄력이 붙어서 편하게 갈 수 있지만 올라올 때는 어찌 오르려나? 괜스레 걱정이 앞선다.

림 트레일의 인트 중 하나인 베르캄프 방문자센터 앞의 일몰. 붉은 줄무늬 협곡에 스며든 태양의 빛이 바람, 구름과 섞이며 황홀한 빛의 세계를 연출한다.
림 트레일의 인트 중 하나인 베르캄프 방문자센터 앞의 일몰. 붉은 줄무늬 협곡에 스며든 태양의 빛이 바람, 구름과 섞이며 황홀한 빛의 세계를 연출한다.

약 2.5km 지점에 있는 쉼터에서는 뒤편에 수도가 있어서 식수도 보충할 수 있다. 간식도 먹고 잠시 쉬어가기 좋다. 한여름이라 햇볕과 싸워야 하는데 그늘에서 잠시라도 쉴 수 있으니 참으로 감사하다. 

마침 국립공원 직원들이 공사 중이라서 20여 분 기다렸다. 조금 더 내려가니 제주 월령리에서 보던 선인장 군락지가 보였고 하바수파이 가든 캠핑장Havasupai Gardens Campground이 있다. 이전에는 인디언 가든 캠핑장으로 불렀지만 2023년 봄에 미국 지명 위원회는 이곳에 거주했던 하바수파이 부족을 지지하고 인정하기 위해 하바수파이 가든 캠핑장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을 거쳐서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로 걷고자 한다면 이곳에서 하루 숙박하는 것이 좋다. 레인저 사무실이 있어서 언제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캠핑장을 조금 지나니 수도가 보였다. 먼저 도착한 이들이 시원스럽게 머리에 물을 붓는다. 세상 부러울 게 없어 보인다. 식수를 보충하면서 손만 씻어도 행복하다. 다른 트레일과는 달리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은 식수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어서 심리적 부담감도 줄어든다. 

콜로라도강에 가까워지니 지형이 주상절리로 바뀐다. 바로 강이 나올 줄 알았던 예상이 빗나갔다. 계곡 사이로 구불구불 내려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마침 이 길을 노새를 타고 유람하듯 가볍게 한 무리의 그룹이 지나가며 먼지까지 선물을 한다. ‘뮬Mull 트레킹’이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뮬을 타고 트레킹을 해봐야겠다.  

강가에 가까이 오니 쉼터와 화장실이 있다. 이곳부터는 거의 평지에 가까운 리버 트레일이 시작되고 다리를 건너면 팬텀 랜치 산장이 있다. 무서운 굉음을 내며 흘러내리는 콜로라도강 앞에서니 두려움이 느껴진다. 트레일에서 가이드와 함께 걸어 온 그룹은 이곳에서 보트를 타고 래프팅으로 모험의 세계로 들어선다. 그늘 한 점 없는 콜로라도 강가에서 래프팅을 즐기러 떠나가는 이들을 한없이 부러운 마음으로 배웅한다.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에서는 트레일 러닝을 즐기고 있는 이들을 쉽게 마주한다. 내려가는 건 탄력이 붙어서 편하게 갈 수 있지만 올라올 때는 경사도와 더위 때문에 쉽지 않다.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에서는 트레일 러닝을 즐기고 있는 이들을 쉽게 마주한다. 내려가는 건 탄력이 붙어서 편하게 갈 수 있지만 올라올 때는 경사도와 더위 때문에 쉽지 않다.

콜로라도강을 보았으니 이제 다시 돌아가는 길. 원하던 길을 왔다는 만족감에 숨쉬기도 쉽지 않은 더위도 견딜 만하다. 쉼터에 와서 펑펑 쏟아지는 수돗물로 발에 냉찜질을 하고 한 무리로 다가서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잠시 눈을 감는다. 

올라가다가 가끔 뒤를 돌아보며 여유 있게 그랜드캐니언을 감상한다. 분명 체력적으론 더 힘든 길인데 내려갈 때보다 훨씬 여유롭다. 새벽에 출발했던 자리로 안전하게 돌아왔다. 위에서만 바라보면 그랜드캐니언의 속살의 느낌은 전혀 알 수 없다. 저 멀리 내가 걸었던 길을 다시 걸어본다. 이곳에서 살았던 인디언도 기억해 본다. 이젠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궁금증이 사라졌다. 보물 같은 추억의 페이지가 추가되었다.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과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을 당일 트레일로 가고자 한다면 내려갈 때는 사우스 카이밥, 올라올 때는 브라이트 엔젤로 진행할 것을 추천한다. 고도차가 더 큰 사우스 카이밥으로 내려가고 경사도가 조금 더 완만한 브라이트 엔젤로 올라오는 것이 체력소모가 적다. 또 브라이트 엔젤은 식수를 구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지만 사우스 카이밥은 식수를 구할 곳이 전혀 없다. 물론 가장 바람직한 것은 팬텀 랜치나 하바수파이 가든 캠핑장에서 일박을 하는 것이다.

그랜드캐니언에서는 트레킹과 래프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을 마친 사람들이 래프팅으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랜드캐니언에서는 트레킹과 래프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을 마친 사람들이 래프팅으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전망대 이어 걷기, 림 트레일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이나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처럼 2,000m 이상의 고도부터 그랜드캐니언의 바닥까지 걷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거의 평지를 걷는 림 트레일을 추천한다.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 들머리 서쪽부터 허미츠 레스트Hermits Rest까지 이어지는 길로 거리는 21km 정도이고 대부분 포장되어 있다. 파월 포인트Powel Point와 모뉴먼트 크릭 비스타Monument Creek Vista 사이만 흙길이다. 트레일은 그랜드캐니언 빌리지 또는 허미츠를 따라서 어디서 시작해도 된다. 걷기가 피곤하다 싶거나 방문하기 원하는 포인트가 있으면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다. 트레일에는 물을 구할 곳이 없으니 항상 식수는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뮬 트레일에 참가한 사람들이 당나귀를 타고 유람하듯 가볍게 트레일을 즐기고 있다.
뮬 트레일에 참가한 사람들이 당나귀를 타고 유람하듯 가볍게 트레일을 즐기고 있다.

림 트레일의 가장 큰 매력은 웅장한 그랜드캐니언을 다양한 각도와 위치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어느 포인트 하나 조연이 아닌 주인공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특별히 일출과 일몰시에는 시시각각 변하는 태양의 빛에 따라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겨준다. 또한 자연 속을 걸으면서 공원의 자연사를 배울 수 있다. 수억 년 동안 진행해 온 지질학적 역사의 현장을 림을 따라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어느 트레일을 걸었든 어떤 포인트를 방문했든 그랜드캐니언의 웅장함과 신비함은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국립공원의 아버지라 불리는 존 뮤어는 그랜드캐니언을 방문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그 구조물의 색과 웅장한 규모는 마치 죽음을 맞이한 뒤 어느 다른 별에서 발견한 것처럼 현실을 초월한 초자연적인 느낌을 준다.” 

그랜드캐니언은 지금까지 보아 왔던 어떤 여행지와도 비교가 불가하고 상상 그 이상의 가슴 벅찬 감동을 선물해 주었다. 

그랜드캐니언 트레일 맵. 그랜드캐니언에 관한 셔틀버스 운행 정보, 도로 상황, 트레일 정보 등을 확인하거나 캠핑장 예약을 위해서는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홈페이지(https://www.nps.gov/grca/index.htm)를 이용한다.
그랜드캐니언 트레일 맵. 그랜드캐니언에 관한 셔틀버스 운행 정보, 도로 상황, 트레일 정보 등을 확인하거나 캠핑장 예약을 위해서는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홈페이지(https://www.nps.gov/grca/index.htm)를 이용한다.
그랜드캐니언 사우스림 맵. 그랜드캐니언에 관한 셔틀버스 운행 정보, 도로 상황, 트레일 정보 등을 확인하거나 캠핑장 예약을 위해서는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홈페이지(https://www.nps.gov/grca/index.htm)를 이용한다.
그랜드캐니언 사우스림 맵. 그랜드캐니언에 관한 셔틀버스 운행 정보, 도로 상황, 트레일 정보 등을 확인하거나 캠핑장 예약을 위해서는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홈페이지(https://www.nps.gov/grca/index.htm)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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